리눅스

[페도라 탐험기] 듀얼부팅 블루투스 사용하기

Doombus 2018. 1. 16. 05:30


1. 문제점

드디어 페도라 리눅스를 깔고 즐겁게 리눅스를 음미하고 있었다. 인터넷 뱅킹이나 게임이나 여러가지를 하려면 역시 윈도우를 쓸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인터넷 뱅킹(결제)는 리눅스를 대충 지원해주긴 하지만 말 그대로 '대충'지원해 주므로 결국 이러한 특정 태스크를 할때는 윈도우를 켜야한다. 문제는 이러한 듀얼부팅 상황에서는 보안상 블루투스를 새로 켤때마다 다시 잡아줘야 한다는 점이다. 매우 귀찮을 뿐만 아니라 또한 타 운영체제에 페어링 된 채로 블루투스 기기를 키면 오류를 내뿜는다. 결국 블루투스 기기를 끈 상태에서 재부팅을 해야 바로 잡을수 있다.


즉 쉽게 말하면 페도라(윈도우즈) 부팅- 블루투스 페어링- 종료/ 윈도우즈(페도라) 부팅 -블루투스 페어링 불가/ 컴퓨터 끔-블루투스 기기 끔-윈도우즈(페도라) 부팅 - 블루투스 재페어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블루투스 기기 (MS 웻지 키보드, 스컵트 마우스)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나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듀얼부팅은 빛좋은 개살구였다.


2. (정석적인) 해결 절차

구글신에게 빌어보아서 몇가지 좋은 팁들을 찾은 사용자들을 만날수 있었다.


ㄱ. 블루투스 키보드 듀얼부팅 OS에서 사용하기

ㄴ. 듀얼부팅시에 블루투스 매번 페어링 하는 현상 원인 및 해결법


자세한 해결방법은 소개한 저 두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알수 있다. ㄴ 포스팅이 좀더 직관적이라 이를 따르기로 했었다. 당연히 문제점은 있었는데 나는 리눅스 생초보라 터미널을 열고 리눅스 자체에서 무언가 해결(정확히는 윈도우즈 레지스트리 수정)하는 것은 좀 위험해 보였고 너무 어려웠다는 점이다. 물론 이렇게 하는것이 아무래도 귀찮지않고 정석이다.


3. 나의 해결방법

 머리를 굴리다가 ㄱ 과 ㄴ을 조합해서 좀 아날로그 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ㄴ 포스팅을 3번까지 따라가고 이후 ㄱ포스팅대로 PSEXEC를 사용하여 윈도우즈에서 해결을 보기로 방침을 정했다. ㄱ포스팅에서 건너 뛴게 있는데 PSEXEC는 CMD에서 운용된다. 1. 다운받고 압축 푼 파일(PSEXEC.exe)을 windows\system32에 풀고 2. 윈도파워셀(CMD)을 운영자 권한으로 실행시킨다음 3. 소개된 명령어로 써야한다는 점이다. 찾아보니 굳이 윈도우즈 시스템에 안푸는 방법도 있긴한데 이것저것 칠게 많아서 패스 했다. 하지만 미리 파일을 윈도우즈 시스템32폴더에 넣으면 간단한 명령어로 바로 사용할수 있다.[각주:1]


블루투스를 하나만 이용하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나처럼 두개씩 사용하는 사람은 각 기기의 맥 어드레스를 기억해야한다. 윈도우 10에서는 기기의 맥 어드레스를 보여주지 않으므로 나는 리눅스에서 미리 맥어드레스를 사진으로 찍어놨다. 그리고 리눅스의 Linkkey값을 윈도우즈의 hex 값으로 변경시키기로 했다.


<사진 1>



<사진 2>

 

ㄱ과 ㄴ에서 설명을 응용해 리눅스의 터미널보다 좀더 직관적인 GUI시스템 하의 윈도우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 편집하고 저장했다. 블루투스의 레지스트리로 들어가면 이름란에 일치되는 맥 어드레스가 보일것이고 그것에 맞춰서 아까 적어둔 라인키값을 입력하면 된다. 당연히 한글자라도 틀리면 안되니 (시스템이 날라가는건 아니고 블루투스 기기를 못잡을테니) 여러번 검수했다. 이렇게 쓰니까 어려워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렵지않다. 더블클릭해서 (혹은 수정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숫자들 중 (리눅스는 붙어있고 윈도우즈는 특정한 4자리 숫자 뒤에 7A 40 81 B5 .... 2G 특수문자 이렇게 되어있다) 앞 4자리 숫자와 뒤의 특수문자는 신경쓰지 말고 두글자로 붙어있는 부분들만 지우면서 아까 적어뒀던 리눅스의 링크 키값을 차례대로 채우면 된다. 저장을 누르고 재부팅하면 끝. 이 부분은 시간이 나면 캡쳐로 설명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캡쳐 추가 완료)


그러니까 간단히 축약하면


리눅스에서 얻었던 MAC 어드레스와 Linkkey값을 가지고 / 윈도우즈에 가서 cmd-psexec의 명령어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열고 / 블루투스 기기의 hex 값을 리눅스 링크키 값으로 교체해준다고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4. 사실상 뻘짓.


ㄴ 포스팅 처럼 리눅스에서 해결하는게 편하다. 어쨌든 핵심은 각 운영체제에 랜덤으로 지정된 블루투스 기기의 고유값을 일치시켜준다는 것이다. 리눅스 링크키값을 윈도우즈 hex값으로 변경하는게 편할거 같다. 여기서 문제는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BTHPORT\Parameters\Keys\ 가 CurrentControlSet001에 장치가 있을지 CurrentControlSet002에 장치가 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결국 윈도우즈에서 정확한 레지스트리 주소를 미리 확인하는 절차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1. 본래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즈 텔넷프로그램과 관련이 깊은데 여기서는 텔넷의 모든 기능이 필요없으므로 특정파일 하나만 넣으면 될것이다. [본문으로]